
건강 · 기억력 · 치매 조기검진
치매 초기증상 10가지
단순 건망증과 어떻게 다를까?
“요즘 자꾸 깜빡하는데 혹시 치매 아닐까?”
한두 번 잊어버렸다고 모두 치매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예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되고, 그 변화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 이름이 바로 떠오르지 않거나, 휴대전화를 어디에 두었는지 찾아다니는 일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조금 전에 했던 말을 반복하거나, 익숙한 길에서 방향을 잃고, 평소 잘하던 일을 갑자기 어려워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 판단,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는 능력, 익숙한 일을 처리하는 능력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건망증과 치매는 무엇이 다를까?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누구를 만났는지 잠시 생각나지 않다가 “시장 갔다가 만났잖아”라는 말을 듣고 “아, 맞다!” 하고 기억해낸다면 흔한 건망증일 수 있습니다.
반면 어떤 일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조금 전에 들은 이야기를 잊고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한다면 단순 건망증과는 다른 변화일 수 있습니다.
| 구분 | 일반적인 건망증 | 주의가 필요한 변화 |
|---|---|---|
| 기억 | 일부 내용을 잠시 잊음 | 경험한 사실 자체를 잊음 |
| 힌트 | 힌트를 들으면 기억하는 경우가 많음 |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할 수 있음 |
| 생활 |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음 | 일상생활 능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음 |
2. 놓치지 말아야 할 치매 초기증상 10가지
아래 증상 하나만 있다고 해서 치매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변화가 반복되고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① 최근 일을 자꾸 잊는다
오래전 일은 잘 기억하면서도 최근에 했던 대화, 약속이나 방문했던 장소를 반복해서 잊는 경우입니다.
② 같은 질문이나 말을 반복한다
이미 대답을 들었는데도 잠시 뒤 같은 질문을 다시 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합니다.
③ 평소 잘하던 일을 어려워한다
늘 하던 요리 순서를 혼동하거나, 자주 사용하던 가전제품 사용법을 어려워하는 등의 변화입니다.
④ 날짜와 시간을 자주 혼동한다
오늘이 몇 월인지, 무슨 요일인지 반복해서 헷갈리거나 시간과 계절에 대한 감각이 이전보다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⑤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는다
오랫동안 다니던 시장이나 동네에서 길을 헷갈리거나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을 찾기 어려워지는 경우입니다.

⑥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둔다
안경이나 휴대전화를 잃어버리는 것은 흔하지만, 지갑이나 생활용품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 두고 그 과정을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⑦ 단어나 이름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단순히 단어 하나를 잠시 잊는 정도가 아니라, 물건 이름을 계속 떠올리지 못하거나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워지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⑧ 판단력이 예전과 달라진다
돈 관리가 갑자기 어려워지거나, 이전과 달리 금융사기나 수상한 전화에 쉽게 반응하는 등 판단 능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⑨ 성격이나 행동이 달라진다
이전보다 쉽게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고, 의심이 많아지는 등 성격이나 행동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⑩ 관심과 의욕이 크게 줄어든다
좋아하던 취미를 그만두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피하거나 이전보다 눈에 띄게 무기력해지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증상 하나가 아니라
“예전과 달라진 변화가 계속되는가?”입니다.
3. 이런 경우에는 검사를 받아보세요
기억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반복되고 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면 인터넷 검색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한 번쯤 검사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최근 기억력 저하가 이전보다 뚜렷해졌을 때
-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먼저 변화를 알아차렸을 때
-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일이 잦아졌을 때
- 돈 관리나 약 복용을 자주 실수할 때
- 익숙한 장소에서 방향을 잃을 때
- 일상생활을 혼자 처리하는 능력이 떨어질 때

4. 치매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까?
우리나라에서는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치매조기검진사업에 따르면 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 1단계 선별검사인 CIST(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선별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면 치매안심센터 또는 연계 의료기관에서 신경인지검사와 전문의 진료 등의 진단검사를 받고, 필요할 경우 혈액검사와 뇌 영상검사 등의 감별검사로 이어집니다.
치매 조기검진 과정
① 치매안심센터 선별검사(CIST)
↓
② 신경인지검사 · 전문의 진료
↓
③ 필요 시 혈액검사 · 뇌 영상검사 등 감별검사
※ 검사 대상과 비용 지원 기준은 지역 및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가족은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까?
부모님에게 기억력 변화가 보였다고 갑자기 “혹시 치매 아니야?”라고 말하면 본인이 불안해하거나 검사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부드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조금 깜빡하는 것 같으니까
건강검진 받는 셈 치고 한번 확인해보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검사에 대한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중앙·광역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이해와 돌봄 역량을 돕기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매, 겁부터 먹기보다 먼저 확인해보세요
누구나 나이가 들면 한두 번쯤 깜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을 계속 잊고, 익숙한 일을 어려워하며,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는 변화가 반복되고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겠지”라고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는 겁부터 낼 일이 아니라,
이상을 느꼈을 때 확인해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부모님의 작은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은
가까이 있는 가족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의 증상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변화가 걱정된다면 의료기관 또는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멋진인생의 한마디
“깜빡하는 순간보다 중요한 건,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치매는 두려워하기보다 일찍 살펴보고,
가족이 함께 손잡는 것이 먼저입니다.”
— 멋진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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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치매조기검진사업
·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 · 국가치매교육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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